머내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1919년 3월 29일, 우리 마을에서도 일어났던 만세운동, ‘머내만세운동’을 기념하여 100주년 다음날인 2019년 3월30일에 머내만세운동의 시발점이었던 고기초등학교에서 10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되었다.

얼마 전, 우리마을의 주민이 100년 전 일제강점기 때의 태형, 즉심형 등을 받은 사람들의 기록을 발견하였는데 이들을 국가에서 애국지사로 인정해 홍재택 선생 등 15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머내만세운동 기념행사 때,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분들 전원에게 표창을 드리고 표지석을 제막하며 시작하게 된다.


그 후, 고기초등학교→낙생저수지→동막천 천변길(오룡뜰)→남영스파→자이아파트 앞 경로로, 100년 전과 가장 가까운 코스(약 4km)로 100년 전 사람들이 밟았던 길을 밟았다고 한다.

종착점인 자이아파트 앞 공터에서 갖가지 공연이 진행되었다. 용인전통연희원, 디템포, 노래로나누는세상, 달손가락밴드, 마을합창단 밥챙알챙, 이두성(마임이스트), 마을청소년공연단 등이 공연을 장식했다.

마을 청소년공연단에는 우리학교(소명학교)와 이우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했는데, 과거편과 미래편으로 나눠져 연극 공연이 진행되었다.




과거편은 100년 전 당시 머내만세운동을 일으켰을 사람들을 연기하여 당시에 분위기가 어땠을 것이며 사람들의 기분이 어땠을지, 또 만세운동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설명해주었다.

내가 있었던 미래편 팀에서는 반대로 100년 후를 예상하여 쓴 극본을 기반으로 하여 진행되었는데, 100년 후 2119년에 VR마스크로 2019년 당시 머내만세운동 100주년 행사가 일어났을 시기를 다시 돌아보는 내용이었다. 미래팀의 공연의 메시지는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기념행사가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지, 우리가 이걸 얼마나 자랑스럽게 여겨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것이었다.


말을 이어, 머내만세운동이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첫째, 머내만세운동이 일어났던 3월29일(주말인 30일로 하루 순연)에, 주민 스스로 고증해낸 100년 전의 바로 그 만세행진 루트에서, 과거 주민의 후손들과 새 전입자들이 함께 만든 행사이기 때문이다.

둘째, 원주민과 전입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림으로써 마을공동체의 새 가능성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셋째, 손으로 만질 수 있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방식으로서의 기념행사 추구했기 때문이다.

넷째, 머내만세운동 100주년의 단순한 기념을 넘어 주민 스스로 ‘자주민’으로서 만든 축제이기 때문이다.

다섯째, 주민들이 마을의 주인임을 스스로 확인해 나가는 과정으로서의 축제이기 때문이다.

여섯째, 자연부락과 연령‧세대를 구분할 것 없이 남녀노소 모두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들로 미루어 보아 머내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일어난 것에 대하여 자랑스러워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또, 머내만세운동 기념행사의 주 슬로건은 “머내 백년 기억하세” “머내 만세 자랑하세”였고, 보조 슬로건으로는 “비로소 100년, 우리를 찾다”라는 큰 주제 아래 과거에 초점을 맞춘 “비로소 100년, 독립을 찾다”와 현재의 마을공동체를 겨냥한 “비로소 100년, 마을을 찾다” 그리고, 미래의 ‘독립의 완성’을 염원하는 “비로소 100년, 통일을 찾다” 등의 구호를 순차 배열했다.


10학년 황재윤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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