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학년 졸업 뮤지컬 원더(WONDER)

2019년 1월 23일 업데이트됨


'wonder'는 안면장애를 가진 소년 어기와 그의 지인들의 성장을 다루고 있는 뮤지컬이며, 원작 'wonder'라는 책을 기반으로 한 영화 'wonder'를 참고해 기획되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책과 영화를 한 번씩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1월 15일(목) 우리 9학년은 더빛교회에서 2018 졸업 뮤지컬 '원더'를 공연하였다. 원더는 안면장애를 가지고 있는 소년 어기가 학교에 가게 되면서 생기는 일,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의 삶을 담고 있는 성장 뮤지컬이다. 우리는 이 뮤지컬을 통해 세상에는 평범한 사람이 없으며,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는 가치를 전하고 싶었다.

9학년의 첫 학기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최수혁 학생이 쓴 '북극곰을 부탁해'를 연습하며 기초적인 부분들을 닦았고, 8월부터 본 공연의 대본 작업을 하기 시작 했다. 대본 작업이 끝난 이후 9월에서 10월 정도에는 선곡과 개사 작업을 진행했고, 본격 연습과 음악팀, 미술팀 작업에 들어갔던 것은 10월 말 드라마수업 집중 기간이었다. 정말 얼마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이 정도의 성과를 낸 것은 기적 같은 일이지만, 이번 뮤지컬이 다른 기수와 달리 우리가 직접 대본과 개사를 써, 특별했던 것만큼 정말 큰 노력과 갈등을 겪었어야 했다.


우리에게는 대본 작업을 하는 것부터가 큰 고비였다. 서로 다른 견해와 느낌을 가지고 있던 각 사람이 모여 하나의 대본을 만드려 했다는 것이 큰 어려움이었다. 서로 감정이 상하고 이성적이지 못한 말들을 주고 받다보니 관계의 부재를 느낄 때가 참 많았지만 오랜 시간 서로를 인정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서로를 이해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다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본격 연습이 들어가기 시작하자, 많은 아이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졌다.야자를 남아야 하는 상황도 많이 생겼고, 서로의 단점을 지적하는 일도 번번이 일어났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모이게 되면 오히려 서로 상처를 줘 날이 갈수록 갈등의 골은 깊어져만 갔고, 뮤지컬 팀별 진행도 순탄치 못했다.

어쩌면 이 문제들은 우리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해 일어난 일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름을 인정하자는 의미가 담긴 뮤지컬을 진행해 나가는 것도 어려웠던 것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나의

기대와 욕망 또는 귀찮음과 힘듦을 내려놓자 서로간의 관계도 회복되었고, 뮤지컬 준비 또한 잘 풀려나갈 수 있었다.

이렇게 원더(WONDER)뮤지컬은 우리 학년 모두에게 큰 가치를 가르쳐 주었다.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 자기 자신의 입장 뿐만 아니라 상대의 입장도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었다. 또한 원더(WONDER)의 주제인 세상에는 평범한 사람이 없으며,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학생연출 9학년 이해나 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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